사진
백령도 두무진
주선화
2009. 7. 27. 10:53
백령도에 다녀왔다
가장 빠른 배가 4시간 30분
백령도에서 유명한 두무진 또
배를 타고 40분 두무진 일종의 유람선이다
하루는 회항을 하고
이튿날 첫배로 들어간 백령도
쉽게 문을 열지 않았다
하늘은 잔뜩 구름을 머금고
가까이 보인다는 북한은 보이지 않았다
기암괴석이 앞을 턱 막고 들어선 두무진
갈매기는 살이 통통했고
해녀는 수심깊은 곳에서 다시마를 채취했다
백령도는 또 다른 세계로 내게 다가왔다
바다는 투명했고 주민들은 친절했다
절반의 군인과 절반의 주민들로 이뤄진 백령도
쉽게 들어가지 못했지만 쉽게 가 볼 수 있는 곳도 아니었다
민간인 통제구역도 볼 수 있는 횡재를 갖었다
아마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