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봄꽃 9
주선화
2010. 4. 4. 12:02
어제 뒷동산에서 만난 녀석들이다
바야흐로 봄의 가운데 왔다
이 꽃들을 보면 안다
봄을 알리고
봄의 시간 시간을 일러준다
현허색 얼레지 개별꽃
덤으로 개나리까지 데리고 왔다
누군가 버린 나무인 듯 한데
노오란 꽃을 물고 나타났다
나도 꽃이란 듯,
자랑스레 몸매를 자랑했다
가끔 가다 지나쳐버린 가지에
보지못한 희귀종이 피어 있을 때 있다
눈은 열려 있지만
지나쳐 버린 일에 후회 할 때 있다
그러지말지고
이제 그러지 말고 무조건 담고 보자고 한다
올 봄 유난히 사진을 많이 찍었다
이사를 온 곳이 뒷동산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동산에 자주 오르니 건강도 좋다
꽃이 있기 때문이라
꽃이 부르기 때문,...
즐거운 생각이 즐거운 기분을 만들다
무조건 좋게 생각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