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시

동백이 활짝, / 송찬호

주선화 2022. 11. 22. 09:17

동백이 활짝,

 

-송찬호

 

 

마침내 사자가 솟구쳐 올라

꽃을 활짝 피웠다

허공으로의 네 발

허공에서의 붉은 갈기

 

나는 어서 문장을 완성해야만 한다

바람이 저 동백꽃을 베어물고

땅으로 뛰어내리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