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비좁다는 듯 하늘로 하늘로만 우르러....
완벽의 미를 보여주는 듯 하나 같이 달걀 얼굴로 서 있다....
가을을 보려면 산으로 가라
산은 정직하다
누구보다도 먼저 가을을 알리고
누구보다도 먼저 옷을 갈아 입는다
산의 몸짓은 비어있는 듯 하지만
늘 꽉 차 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게
스스로를 채운다
가을은 풍요와 여유로움
넉넉한 마음을 보내준다
가을은 가을이여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