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2019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주선화 2019. 1. 4. 10:47

역대 가장 작은 별이 발견되다 (당선 취소) '고든의 우주이야기' 내용을 차용하며 출처없이 가져와 취소됨,

시에서 출처나 주석, 꼭 명기할 것

                                              박신우



  별이 깃든 밤, 연구진들이 놀라운 발견을 했어요

그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별 가운데 가장 크기가

작은 별을 발견했습니다 그 크기가 목성보다 작고

토성보다 약간 큰 정도로, 지구 열 개밖에 안 들어

가는 크기라더군요 세상에 정말 작군요, 옥탑방에

서 생각했어요 이런 작고 조밀한 별이 있을 수 있

다니 하고 말이죠 핵융합 반응 속도가 매우 낮아서

표면은 극히 어둡다고 합니다 이제야 그늘이 조금

이해 되는군요


  이 별의 천장은 매우 낮습니다 산소가 희박하죠

멀리서 보는 야경은 아름다울지 몰라요 어차피 낮

에는 하늘로 추락하겠지만 그래도 먼지가 이만큼

이나 모이니 질량에 대해 얘기할 수 있군요 그건

괜찮은 뱔견이에요


  먼 곳에서 별에 대해 말하면 안돼요 다 안다는 것

처럼 중력을 연구하지는 말아야죠 피아노 두드리

듯 논문을 쏟아내지 말아요 차라리 눈물에 대해

써보는 게 어때요 별의 부피를 결정하는 요소는

여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둘레를 더듬는 일이

죠 옥상난간을 서성거리는 멀미처럼 말이에요


  여기 옥탑에서는 중력이 약해서 몸의 상당부분이

기체로 존재해요 그래요 모든 별들은 항상 지상으로

언제 떨어질지 숨을 뻗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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