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추천 10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김형영-無名氏
별이 하나 떨어졌다.
눈에 없던 별이다.
캄캄한 하늘에 비질을 하듯
긴 여운이 잠시
하늘에 머물다 사라진다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보다 작게
보다 낮게 값없이 살다 간 사람,
그를 기억하소서.
그의 여운이 아직 사라지기 전에
한때 우리들의 일원이었던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