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0 신년 새해

주선화 2010. 1. 5. 17:58

 

 

마산 수정 옥계에 해맞이하러 갔다

 

 

붉은 기운이 바다를 삼키듯 서서히 다가온다...

 

 

배들도 조업을 서두르는 시간, 바다는 어부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히 아침을 준비하고 있다

 

 

맑고 고요한 따뜻함이 물씬 바다를 부르고...

 

 

구름을 밀어올린 새날의 아침 해가 저만치 모습을 보이고....

 

 

서서히 서서히 기슴속으로 다가온다.

 

 

뜨거웠을까!, 기우뚱....

 

 

숨의 목구멍에서 불쑥 올라오는 머리 큰 물메기같이 붉게 붉게...

 

 

아침을 부르고 있다

 

 

 

 

 

더 이상 카메라를 거부하는 머리 큰 메기가

 

 

바다를 집어 삼키듯 이글이글 타고 있다....

 

 

 

 

수정 옥계

더 이상 거부할 것도

더 이상 나아 갈 길도

없다

나는 떠오른다

잡아주지도

잡혀주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나

세상엔 나 아닌

누구는 없다

나가 있으므로

너가 있고

나가 있으므로

세상이 있다

 

 

2010년 아침 해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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