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 나무를 엿보다. 까마귀와 나. 얼굴 위의 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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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결가부좌 / 이문재

물의 결가부좌 /이문재 거기 연못 있느냐 천 개의 달이 빠져도 꿈쩍 않는, 천 개의 달이 빠져나와도 끄떡 않는 고요하고 깊고 오랜 고임이 거기 아직도 있느냐 오늘도 거기 있어서 연의 씨앗을 연꽃이게 하고, 밤새 능수버들 늘어지게 하고, 올 여름에도 말간 소년 하나 끌어들일 참이냐 거기 오늘도 연..

문학상 2007.12.12

고니의 시작 / 안도현

고니의 詩作/안도현 고니 떼가 강을 거슬러 오르고 있다 그 꽁무니에 물결이 여럿 올올이 고니 떼를 따라가고 있다 가만, 물결이 따라가고 있는 게 아니다 강 위쪽에서 아래쪽까지 팽팽하게 당겨진 수면의 검은 화선지 위에 고니 떼가 붓으로 뭔가를 쓰고 있는 것, 붓을 들어 뭔가를 쓰고 있지만 웬일..

문학상 2007.12.12

사월의 사거리를 아시나요 / 김원식

사월의 사거리를 아시나요 오메, 징 한것 세곡동 사거리에 꽃마을이 있는데요 백목련. 자목련은 속곳 벗고 함지박에 들었고요 산수유. 개나리는 하필 왕릉 길에 널브러졌다요 앗따, 그 뿐 아니고요 홍매화 살구꽃은 앞니 훤한 어르신 뜰 앞에서 홍홍홍 웃음을 참느라 짐짓 모른척 키득이고요 첫 햇살로..

문학상 200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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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 나무를 엿보다. 까마귀와 나. 얼굴 위의 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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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돌아가는 강굽이 어느 길을 연상했다, 해가 뜨고 지는 걸...., 받아둔물, 흐르는것은 잡을 수 없다, 주선화시인, 주강홍, 주선화, 호랑가시나무, 천지경시인, 까마귀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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