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시조

주선화 2010. 4. 12. 15:04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象村 申欽>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제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평생을 춥게 지내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하지 않고
버들가지는 백 번을 꺽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象村 申欽(1566~1628)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문장가
정치가,사상가로 영의정을 지냄.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작 / 임성구 (경남 시조 문학상)  (0) 2010.10.17
야반삼경에 대문빗장을 만져 보거라 / 경봉  (0) 2010.10.08
손금을 따라가다 / 권갑하  (0) 2010.01.25
2010 경남신문 수필  (0) 2010.01.03
비빔밥  (0) 2009.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