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詩가 흐르는 휴대전화

주선화 2008. 4. 28. 20:41

아픈 자리 생살 돋듯 / 온 산에 신록이 / 치밀어 올라오는 이 아침 / 당신도 아아 살고 싶으시죠?' 황지우

 

'겨울의 고독속에 내던져진 대지가 온몸을 아파하면서 봄을 기다리는 것처럼 나는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카진차카스<뱀과 백합>)

 

'새해 마당에 또 내리는 눈: / 차마 밟지 못하고 / 저 순한 마음의 파스 한 장, / 당신의 등짝에 붙이려오.'

(황지우)

 

'내려갈 때 보았네 / 올라갈 때 / 보지 못한 / 그 꽃 '(고은) 그 꽃

 

'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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