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

어머니 / 홍사성

주선화 2011. 10. 5. 11:27

어머니 / 홍사성

 

 

누굴까?

 

흔드는 기척에

잠 깨어 둘러보아도

 

없다

 

창문 열고 밝아오는 새벽

희부윰한 하늘

 

아, 저기!

 

눈길마저 아물거리는 곳에

반짝이는

하나

 

나, 여기 있다고

밤새

널 보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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