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 나무를 엿보다. 까마귀와 나. 얼굴 위의 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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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8 1

강그라 가르추 / 정끝별

강그라 가르추 -정끝별 한밤을 가자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흰 밤을맨발로 달려가자 모든 죄를 싣고 검은 야크의 눈에서른 개의 달을 싣고 강그라 가르추를 가자가다 갇히면 덧창문 아래서강된장을 끓이며 오랜 슬픔에씨앗만해진 두 입술을 나누며뭉쳐진 밥알처럼 숨죽이며 가자 얼음 박힌 서로의발꿈치를 어루만지며 가자버리고 온 것들이 숭늉처럼 가라앉을 때눈보라에 튼 붉은 뺨을 씻고 처마 밑 고드름 녹는 소리에순무들의 푸른 귀가 돋는 곳으로 도망 가자도망 온 것들이 그리워지는 그곳으로 가자 몇 날 며칠을 가자너라는 천산산맥 나라는 만년설산 너머강그라 가르추를 넘어

다시 한번 읽어 보는 시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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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가시나무, 까마귀와나, 휘돌아가는 강굽이 어느 길을 연상했다, 받아둔물, 주선화, 주강홍, 천지경시인, 해가 뜨고 지는 걸...., 주선화시인, 흐르는것은 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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