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겟 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신문을 보고 보고싶은 영화가 생겼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마산 창원은 상영하지 않았다
마침 수원에 가서 혹시나 하고 알아보니 수원에 상영관이 있었다
딸아이 왈! 꼬리말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데 했다
20대 젊은 애들이 보니 그렇지 엄마나이에는 괜찮을거야 하며
인터넷예매를 해달라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자동차 정비사 카터모건 프리먼은 대학 신입생 시절 처음 만들었던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는 '버겟 리스트'를 45년 후 다시 적어보려 한다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잭 니콜슨) 는 돈 안되는 '리스트'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기껏해야 최고급 커피 맛보는 것 외에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할 수도 없다
우연이 같은 병실을 쓰게 된 두 남자는 서로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나는누구인가?"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 얼마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하고 싶던 일"
을 다 하겠다는 것! 두 사람은 버겟 리스트를 실행해 가면서 많은 것을 나누게 된다
인생의 기쁨, 삶의 읨미, 감동과 우정까지....
장래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야
매장한다 쳐 난 밀실공포증이 있거든,
화장? 그럼 유골은 어쩌지?
'겐지스'강물에 띄워 보낼까?
탈 때 뜨거우면 어떡하지?
'월트 디즈니'처럼 냉동되는 건 어때"?
싫어, 화장할거야
깡통에 담겨서 전망 좋은데 묻힐래
깡통?
그래, '유골함'은 어감이 싫거든
그래? 그렇다면 '납골당'은 어때?
싫어, 인스탄트 커피 깡통, 그걸로 난 족해 (대사중)
이상이 줄거리다
인생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한 줌 모래 같은 것이라고....했다
나는 죽기전에 무얼 꼭 하고 싶을까 ?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진 영화다
그 큰 영화관에 달랑 다섯명이 앉아서 본 영화지만 감동은 지금도 새록새록하다
누구에게는 보잘것 없고 지루한 영화이고
누구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된 영화일수도 있는 그래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지지고 볶고 사는 우리네지만 한번쯤 나 자신은 누굴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음하고 추천해 본다
버겟 리스트!
만들고 실행할 용기가 나에게도 과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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