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봄날 3 /이종문

주선화 2008. 5. 28. 14:58

봄날 3 / 이종문

 

 

칼날에 처형당한 채 요리조리 꿈틀대는 산낙지 접시 속에 동백꽃

 

뚝,

 

     뚝,

 

 

     다.

 

시퍼런 봄날 白書에 붉은 피 낭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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