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왜 돌을 가슴에 놓고 잤을까
김종삼 시인이 딸의 소풍에 따라 갔다가 점심을 먹고 숲에 잠깐 누웠다고 한다. 한참 후에 딸이 다가가 보니 김종삼 시인은 가슴에 넓적한 돌덩어리를 얹은 채 잠들어 있었다. 딸이 그런 아빠에게 물었다. 왜 돌을 가슴에 안고 잤느냐고. 딸의 물음에 시인이 한 말이다.
“하늘로 날아 갈까봐”
[출처] 아빠는 왜 돌을 가슴에 놓고 잤을까|작성자 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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