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 |
커피포트- 김종영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비등점의 포말들 음이탈 모르는 척 파열음 쏟아낸다 적막을 들었다 놓았다 하오가 일렁인다
선잠을 걷어내어 베란다에 내다건다 구절초 활짝 핀 손때 묻은 찻잔 곁에 식었던 무딘 내 서정 여치처럼 머리 든다 설핏한 햇살마저 다시 올려 끓이면 단풍물 젖고 있는 시린 이마 위에도 따가운 볕살이 내려 끓는점에 이를까 |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람시조문학상 (0) | 2011.05.02 |
---|---|
무진교를 건너며 / 긴진수 (0) | 2011.04.18 |
[스크랩] 2011 대구매일 시조 당선작 및 시상일시 - 백점례 (0) | 2011.01.03 |
2011년 조선일보 시조당선작 (0) | 2011.01.01 |
안단테 그라피 / 김보람 (2009 중앙일보신춘 시조 당선작) (0) | 2010.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