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 나무를 엿보다. 까마귀와 나. 얼굴 위의 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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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5 1

세상의 모든 초록 / 박현솔

세상의 모든 초록 (외 1편) - 박현솔 제비가 떠나자마자 까치가 날아들었다처마 밑에 지어놓은 제비집은 이제 까치집한 계절만 살고 미련 없이 떠난 제비들 제비가 재재거리는 동안 난 시를 쓰고제비 다리를 고쳐주지도 않았는데시를 품은 박들이 연달아서 열린다 까치들은 날개를 접고 땅에서 놀았다새끼 까치 옆으로 날아온 어미 까치가함께 놀아주던 날들은 길지 않았다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고까치들이 일제히 날아오른다찬 공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난 후 눈발이 땅 위로 흩날리기 시작할 때까치들은 집을 뒤로 하고 어딘가로 날아간다이제 다른 것들이 집을 채울 차례일까 흙과 먼지, 날아다니는 씨앗들,낙하하는 가로등 불빛, 구름을 버린 빗방울별똥별의 기억, 달빛의 적조 새들은 다시 그곳에 돌아와서 쉬리라새끼들의 여린 날개를 쓰..

다시 한번 읽어 보는 시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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