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 나무를 엿보다. 까마귀와 나. 얼굴 위의 이랑

  • 홈
  • 태그
  • 방명록

2025/06/27 1

뭉게구름 벙글어지듯이 / 강빛나

뭉게구름 벙글어지듯이 - 강빛나 여름을 닮아 속심이 든든한 그녀는 물돌이로커가는 감자꽃을 좋아했다5월 감자꽃을 생각하면 가난의 성장통이 쉽게 지나가고,꽃이 피기 전에 유전을 자르면 실한 엉덩이처럼 꽃은밭고랑을 꽉 채우고도 남았다그녀는 꽃을 그대로 두면 웃자라 내성천의 보슬보슬한감자 맛을 잃기 쉽다고 했지 인간의 생각이란 어쩌면중심보다 중심을 살짝 비껴가는 부푼 꽃 색이 좋아서,펼치면 조금 감추고 싶은 이력서처럼 백사장은 감자꽃잎이어서, 그 속에 노란 들판을 꿈꾸기도 하지 복사열에 꽃잎이 느슨해지면 통나무다리를 세워 공중에오르고, 고무대야에 앉아 물미끄럼 타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는데, 땅을 밀고 올라오는 바지랑대에 눈길이닿는 그녀와 나는 닮은 곳이 없지만 자른 감자 꽃대를 몇날며칠 식탁 위에 놓으면 꽃..

다시 한번 읽어 보는 시 2025.06.27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호랑가시 나무를 엿보다. 까마귀와 나. 얼굴 위의 이랑

  • 분류 전체보기 (2912) N
    • 초고시작 (6)
    • 시선 (97)
    • 시작노트 (11)
    • 발표작품 (99)
    • 짧은 시 (70)
    • 흥미 있는 시 (69)
    • 다시 한번 읽어 보는 시 (803) N
    • 마음에 드는 시 (828)
    • 신인상 (77)
    • 문학상 (71)
    • 신춘문예 (247)
    • 현대시 추천 100 (134)
    • 한국인이 애송하는 사랑시 (50)
    • 얘깃거리 (19)
    • 동시 (77)
    • 시조 (57)
    • 사진 (109)
    • 사진하고 놀기 (30)
    • 수필자리 (1)

Tag

주선화시인, 천지경시인, 호랑가시나무, 주선화, 휘돌아가는 강굽이 어느 길을 연상했다, 받아둔물, 까마귀와나, 해가 뜨고 지는 걸...., 흐르는것은 잡을 수 없다, 주강홍,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6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